"전통시장 입구에 '가게 나이표' 설치합시다"

입력 2017-10-18 00:05:01

활성화 제안 공모전 수상작 시상

전통시장 가게 입구에 '가게 나이표' 간판을 설치합시다. 가게의 나이는 그 가게의 생생한 삶의 기록이고 추억입니다. 가치와 신뢰성을 높이고 브랜드화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17일 '2017 경북도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전국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시상금을 전달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급격한 유통 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장별 특성화 방안, 서비스 및 마케팅 개선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전국에서 66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사업 적합성, 파급효과,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12건 등 18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전통시장 가게 입구에 가게 나이표 간판 설치를 통해 가게의 생생한 삶의 기록을 스토리로 엮어 이를 브랜드화하는 '가게 나이표' 아이디어를 낸 배철희(45'강원도 평창군) 씨와 시장별 컬러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개선 및 방문객 증대 방안인 '색색마켓 프로젝트'를 제시한 김현정(37'예천군) 씨가 선정돼 도지사 표창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상인이 스스로 기획하는 먹거리 콘텐츠 푸드데이, 100번째 차량 방문자마다 경품이 있는 시장이벤트, 365일 쉐어 '국민의 전통시장 점포쉐어', 전통시장 먹방 프로젝트가 선발됐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수상작은 향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마케팅과 상품개발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당선작 아이디어를 책자로 발간해 전국 전통시장 관련 기관 단체 및 상인회 등에 배포하고 (재)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에도 게시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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