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경기실사지수…18개 지역 중 14∼16위권 "정부의 적극적 지원 필요"
대구 기업체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달성)이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분석한 결과 대구 법인기업이 경영상황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응답을 내놓았다고 17일 밝혔다.
BSI는 한국은행이 매달 전국 3천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을 지수로 나타낸 값이다. 항목별로 긍정적인 응답 업체 수와 부정적인 응답 업체 수가 같으면 100으로 나타나고, 긍정적 응답 업체 수가 부정적 응답 업체 수보다 많으면 100보다 높게 나타난다.
추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제조업 분야 조사대상 기업 업황 BSI는 전국 평균인 83보다 낮은 64로, 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36%p(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8개 지역 중 15위로 목포'포항'부산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았다. 또한 제조업 생산설비 BSI 조사에서는 생산설비에 대해 '과잉'으로 응답한 기업이 '부족'으로 응답한 기업보다 8%p 높았고, 전국 평균인 104보다 높은 108로 나타나면서 16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제조업 매출 14위, 제조업 생산 15위, 제조업 신규수주 15위 등 전국 평균보다 저조했다.
추경호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면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와 R&D 예산 확보, 대구공항 이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SOC 예산 확보 등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대구의 633개 표본업체 중 385개(60.8%)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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