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25명' 칠곡 신동중, 시낭송 전국 대회 석권

입력 2017-10-18 00:05:01

금오 시낭송 대상·금상·장려상…집중력 높아지고 자신감도 키워

신동중
신동중 '제2회 금오 전국시낭송대회' 수상자들. 왼쪽부터 신유진'박민서'오정민'김규민'김정은 학생.

전교생 25명의 '미니 중학교'가 전국시낭송대회 중'고등부에서 대상과 금상, 장려상 등 5명이 수상해 눈길을 끈다.

칠곡군 신동중학교(교장 진영대)는 '제2회 금오 전국시낭송대회' 중'고등부 시상식에서 오정민(2년) 학생이 대상, 김규민(2년) 학생이 금상, 박민서'신유진(2년) 학생과 김정은(1년)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제2회 금오 전국시낭송대회는 지난달 23일 전국 시낭송 애호가와 청소년 등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연을 벌였다.

오정민 학생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해에 윤 시인의 '쉽게 씌어진 시'를 낭송해 대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지도해준 선생님과 가족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군은 지난 5월 열린 '상화 전국시낭송대회'에서도 같은 시로 대상을 받았다.

오 군 어머니는 "예민한 성격이던 정민이가 시 낭송을 하며 사춘기를 원만하게 넘기는 것 같다"며 "시 낭송을 통한 인성 교육 효과를 체감한다"고 전했다.

하정숙 지도교사(국어과)는 "아이들이 시 낭송을 하면서 정서가 순화되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을 실감했다"며 "특히 아이들의 자신감이 굉장히 커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동중은 '참되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자'라는 교훈 아래 창의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전인교육으로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학교, 동문에게 자랑스러운 학교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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