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서바이벌 게임, 새 스포츠 여가 발굴
'큐피트의 화살'을 주제로 나흘간 예천군 일대를 뜨겁게 달궜던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가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가지고 돌아온 올해 예천세계활축제에는 지난 축제보다 27만여 명이 많은 44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농'특산물 판매로 9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활을 주제로 진행된 서바이벌 게임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으며, 활을 통한 새로운 스포츠 발굴은 물론 우리 전통 활을 이해하는데 기여하는 등 앞으로 활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축제를 곳곳에 알렸고, 개막식에 진행된 불꽃쇼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국내 최초로 시도한 사냥 형태의 실전 양궁 활쏘기 경기인 활 사냥 체험(필드 아처리)과 전통무예, 외국 활 시연단 공연 등은 지역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볼거리가 선보였다.
농'특산물 판매 행사에 참여한 협회와 작목반은 스스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최고 품질의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 있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축제를 빌려 23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전통활연맹(WTAO'World Traditional Archery Organization)이 창립되면서 명실공히 예천군은 국제적인 활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아울러 초대 의장으로 이현준 예천군수가 선임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인류 보편의 문화유산인 활 문화를 보존하고, 문화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만든 예천세계활축제가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다음 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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