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화상 발자취·신라불교 역사 한눈에 재현

입력 2017-10-16 20:03:18

신라불교초전지 완공 개관식

최초로 불법과 향을 전한 신라불교 성지인
최초로 불법과 향을 전한 신라불교 성지인 '신라불교초전지 조성사업'이 완료돼 13일 개관식이 열렸다. 구미시 제공

구미 도개면서 500여명 참석

신라 최초 불법과 향을 전한 신라불교 성지인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 일대의 '신라불교초전지 조성사업'이 완공돼 13일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도'시의원, 김순견 경상북도 정무실장, 법륜 스님 등 불교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10년 경북도 3대 문화권 문화관광기반 조성사업으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찬란한 신라불교 싹을 틔우고 불교역사 성지인 불교초전지를 널리 알리고자 2013년 3월 총사업비 200억원으로 3만6천919㎡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2천537㎡ 규모로 한옥과 초가 등으로 조성한 교육'체험장을 마련했다.

아도화상의 발자취와 신라불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라불교초전기념관'과 신라 의식주 생활상을 재현'체험하는 전시가옥, 숙박체험이 가능한 전통한옥가옥 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교육관, 생활관 등 전시'체험'교육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개관식은 판소리'해금'대금으로 구성된 국악밴드 '나릿'의 식전공연에 이어 '꿈꾸는 씨어터 예술단'의 대북공연으로 불교역사 성지의 개막을 알렸다.

개관행사에는 '즉문즉설'로 잘 알려진 정토회 법륜 스님이 기념 법어와 3m 높이의 아도화상 입상 제막식이 이어졌다.

시설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구미시설공단이 맡아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깊이 있는 불교문화와 신라시대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문화시설로 구미 명품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불교 성지 조성을 위해 지난 7년 동안 벅찬 마음으로 기다려 준 시민과 기쁨을 함께하겠다"며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재조명하는 역사문화 교육'체험시설로 시민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초전지는 1천600년 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당시 신라 땅이었던 일선군에 들어와 모례장자(毛禮長者) 집에 머물며 신라에 최초로 불법과 향을 전한 곳이다. 문의 구미시설공단 054)480-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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