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의 3배…4분기 매출 첫 70조 돌파 전망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과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 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액이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1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실적 신기원'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분기(7~9월)에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천억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2천억원)의 거의 3배 수준이 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47조8천200억원)에 비해 29.7%, 전 분기(61조원)에 비해 1.7%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신기록 행진은 무엇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 덕분이다.
이날 잠정 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에서만 10조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매출이 처음 9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되지만 LCD 패널 가격 하락과 OLED 신제품 수익성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떨어졌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IM(IT모바일) 사업 부문도 갤럭시 노트8의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이 급격히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실적 전망은 더 밝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플렉서블 OLED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매출은 70조원을 처음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17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로는 매출 245조원, 영업이익 55조원을 기록하면서 이전 최고기록이었던 2013년 실적(매출 228조6천900억원, 영업이익 36조7천9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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