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침 전국 곳곳의 수은주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게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는 종관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기록상 파주는 최저기온이 1.8도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추웠다.
태백(2.1도)·철원(2.5도)·대관령(2.7도) 등 강원 지역과 경기 동두천(2.8도), 충남 홍성(2.9도) 등에서는 최저기온이 3도를 밑도는 '가을 추위'가 나타났다.
이 시각 서울은 6.1도까지 떨어졌고, 천안 3.3도, 충남 부여 5.5도, 전북 부안 5.3도, 경북 영주 5.2도, 경기 수원 4.4도 등 곳곳에서 최저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앉았다.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으로 따졌을 때 최저기온은 더 내려가 경기 연천(-1.3도), 설악산(-0.4도), 파주(광탄·-0.2도) 등 영하의 날씨를 보인 곳도 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이날 아침 일부 중부 내륙과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14일 아침에는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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