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18일 의료원장 청문회 송곳 검증 예고

입력 2017-10-13 00:05:13

사전 간담회서 자질 검증 방안 논의

대구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규학)가 18일 있을 유완식(64) 대구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위원회는 11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사전 간담회를 갖고 인사청문 절차와 검증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사전 간담회에서는 인사청문위원회 운영방법과 검증절차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 내정자의 직무수행능력, 공직 가치관 등 내실있는 자질 검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인사청문위원들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실 검증 우려와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에 이은 철저한 인사검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의회는 앞서 10일 대구시로부터 유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받았으며 접수 하루만에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6명과 의장 추천 위원 3명으로 이루어진 인사청문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김규학 인사청문위원장은 "시민들이 청문회를 바라보는 높은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후보자 검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특히 대구의료원의 주요 역할이 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인 만큼 대구의료원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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