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D-30] '바다소리길' 열리고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출발!

입력 2017-10-12 00:05:00

지난 5월20일 경주에서 열린 호찌민의 날 개막식.
지난 5월20일 경주에서 열린 호찌민의 날 개막식.
호찌민 노트르담 성당 앞 합동결혼식 퍼레이드.
호찌민 노트르담 성당 앞 합동결혼식 퍼레이드.
호찌민 시장.
호찌민 시장.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13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는 행사 성공기원 특별공연 '바다소리길'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바다소리길'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함께한다. 관현악'국악'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으로 베트남과 한국 양국을 음악으로 연결한다. 가수 안치환, 베트남 인기가수 민뀌안, 응옥한, 인간문화재 이생강, 전영랑, 경북도립국악단, 경주챔버오케스트라, 사물광대 등이 출연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

개막식은 11월 11일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하공연의 테마는 '오랜 인연, 길을 잇다'.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을 주제로 영상, 연극, 음악, 시 등이 함께하는 총체극 형태로 구성되며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준비한다. 호찌민시에서는 베트남 대표축제들을 연출하고 베트남 문화정보부 남부사무소 업무를 총괄하는 딘 쭝 깐 씨를 예술총감독으로 선임했다. 양측은 서로 소통하며 개막식을 최고의 무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3일간 펼쳐질 본 행사는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와 9'23공원, 호찌민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약 1㎞ 길이의 응우엔후에 거리에는 특설무대와 홍보존이 설치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자댄스음악 축제인 K-EDM 페스티벌, 경상북도와 호찌민의 자매도시 국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 한'베 패션쇼, 한'베 전통무술 시범공연, K-POP 콘서트, 비보잉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하나의 메인장소라 할 수 있는 9'23공원에서는 신라 중심의 한국 전통문화를 최첨단 ICT 기술로 구현한 신라역사문화관과 경북문화거리, 경제바자르존, 전통문화 체험존 등을 통해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9'23공원에 마련되는 무대에서는 경상북도 23개 시'군 공연 및 전시, 유교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행사 전 기간 동안 열린다. 특히 공원 중앙부에는 국화, 장미 등의 LED 꽃 2만5천 송이를 이용해 빛의 정원을 장식해 환상적인 야경의 '빛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호찌민 시립미술관에서는 한'베 미술교류전, 벤탄극장에서는 뮤지컬 '플라잉',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뮤지컬 '800년의 약속', 호아빈 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의 무용극 '묵향', 호찌민 음악대학교에서는 '한'베 음악의 밤' 등이 열린다. 더불어 한'베 영화제, 한'베 문학 심포지엄, 한'베 학술회의 등 전시, 공연, 체험, 학술회의 등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23일간 호찌민시를 수놓게 된다.

◆사전행사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사전붐업 행사들이 열려 행사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양국 교류와 소통을 목표로 열린 '한'베 친선체육대회'는 지난 9월 23일 경북도 대표팀과 호찌민시 대표팀의 남자 배구, 남자 배드민턴 대결에 1천200여 명의 베트남 관중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개막 D-20일인 10월 22일에는 구미 스포츠토토 여자팀과 호찌민 대표팀 간의 여자 축구 대결이 호찌민 통낫경기장에서 펼쳐진다.

D-30일인 12일엔 20개국, 40여 개 대학, 200여 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탐험단이 대규모 탐험선을 타고 포항에서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을 거치는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이 포항을 출발한다.

10월 말부터 개막식까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시작해 다낭, 후에, 호찌민까지 육로를 따라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로 종단하는 '한'베 청년 공감로드쇼'는 양국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행사다.

이 밖에 11월 8일 K-POP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한'베 우정콘서트',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리아 브랜드 &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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