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미국이 B-1B '랜서' 장거리전략폭격기 편대를 한반도 상공에 다시 전개한 것과 관련, "(전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측면도 있지만, 미국의 압박에 동의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 소속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전날의 B-1B 폭격기 전개를 한국 정부가 양해했느냐"는 한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북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서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이 북핵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면 그것이 입구가 될 수 있는 단계도 있었지만, 지금은 북미 간의 '말 폭탄' 주고받기로 긴장이 더 고조된 상태에서 그런 정도의 입구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