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바자회] "소아 화상 환우에 희망을" 매일 탑 리더들의 아름다운 동행

입력 2017-10-11 00:05:01

16일 오후 5-9시 아리아나호텔서 남희석 설수진 씨 사회로 경매 이벤트

김윤식 매일 탑 리더스 총동창회장이
김윤식 매일 탑 리더스 총동창회장이'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바자회'에 기증한 석재 서병오 선생의 작품 '부채'.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매일신문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창회가 공동 주최하는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바자회'가 오는 16일 열린다.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회원은 물론 대구경북 시도민이라면 누구나 물품을 사거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바자회는 1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대구 수성구 아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인 경매는 오후 7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사회는 개그맨 남희석 씨와 방송인 설수진 씨가 맡았다.

이번 행사는 소아 화상 환우를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바자회로 얻은 수익은 전액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이사장 설수진)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윤식 매일 탑 리더스 총동창회장(아리아나호텔 대표)은 "다른 오피니언 리더 모임과는 차별화해 사회의 어두운 곳에 빛을 밝히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비용이 많이 들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화상 어린이 환자를 돕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7시부터 매일 탑 리더스 회원들이 출품한 물품 일부와 대구경북 주요 기관 단체장, 국회의원 및 기업인들이 후원한 물품이 경매에 나온다. 일부 기관단체장은 이날 바자회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경매 시작 가격은 1만원이다. 단, 석재 서병오 선생의 작품 '부채'와 수석 등은 내정가로 경매를 시작한다.

기증품 가운데 영남 출신 서예가인 석재 서병오의 '부채'와 죽농 서동균의 '대나무' '파초' 등 고가의 서예작품 3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서예국전심사위원인 김윤식 총동창회장이 기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증한 '일본 주석 잔세트'는 술을 담았을 때 술 향기를 진하게 풍기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내놓은 사진작품 '울진 금강송'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소나무가 사라지기 전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장국현 사진작가가 울진에서 찍은 작품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각각 출품한 만파식적과 꽃돌은 희소성이 높아 소장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해 씨의 친필 사인이 담긴 '딩동댕 실로폰 세트'는 김문오 달성군수가 출품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기증한 '삼성 라이온즈 대형 사인볼'과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가 직접 기증한 친필 사인이 새겨진 '야구배트'가 짝을 이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대구광역시 수석연합회가 출품한 '꽃 해바라기군(群)' 등 수석 2점은 청송군 주왕산이 주산지인 화문석으로 아름답고 선명한 꽃무늬를 자랑한다.

한국화가 남학호 씨의 '계곡', 서양화가 박병구 씨의 '가을 서정' 등 현대미술가협회, 대구미술협회가 기증한 작품 10점도 눈길을 끈다.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1~9기 동기회가 출품한 물품 100여 점은 이날 오후 5~7시 부스에서 판매한다. 물품은 각 회원들의 사업체에서 생산한 상품이 대다수다. 질 좋은 새 상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바로본병원 MRI 상품권, 공기청정기, 수소수 생성기, 스팀 다리미, 마사지 기기, 고급 은수저세트, 고급 침구세트, 양주, 골프용품 등이 매대를 채운다.

경매에 앞서 '묻지도 따지지도 마'의 가수 박세빈(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9기) 씨가 재능 기부로 특별 무대를 꾸려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한편 매일신문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창회는 앞으로 매년 한 차례 바자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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