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3%보다 크게 낮아
전기차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대구 시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10대 중 6대는 고장 등의 이유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충전기 고장률이다.
국민의당 김삼화 국회의원(비례)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전국 전기차 충전기 활용 현황'(8일 현재) 국감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전체 충전기 173대 중 60대(34.6%)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충전기 2천25대 중 1천292대(63.8%)가 사용 가능했다.
이번 자료는 환경공단이 구축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통해 전국 전기차 충전기 활용 현황을 점검한 수치라고 김 의원실은 설명했다. 김삼화 의원은 "감사원 지적에 따라 환경공단은 올해 1월 한전 등 타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충전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일부 충전기 정보가 빠진데다 고장 등으로 충전기 활용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환경부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본 인프라 서비스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가 현재 관리하는 전기차 충전기는 41곳에 100대이고 나머지는 한전과 민간에서 관리한다"며 "시가 관리하는 충전기들은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서 통제하고 있고, 작동 미숙 등으로 '사용 불가' 표시등이 켜지면 즉각 출동해 조치하고 있어 사용자 불편은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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