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3대 축제 13∼15일 동시에
13~15일 청도 화양읍 야외공연장 일대는 주홍빛 반시 물결과 코미디의 웃음 바다로 물들 예정이다.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된 지 3년째를 맞아 시너지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제5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가 가세해 23개 시'군이 성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청도로 몰린다. 청도군은 올해 무대가 다채롭게 구성되면서 관람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청도 와서 웃자'를 주제로 3회째를 맞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코아페)은 더욱 풍성해진 출연진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특히 지난 5월 한국코미디타운을 개관한 청도군은 한국 코미디의 메카를 지향한다.
12일 오후 7시 청도군청 마당에서 전야제 군청별빛소나타가 서막을 알린다. 이날만큼은 아마추어 군민이 주인공, 프로들이 보조 출연자가 된다. 코미디언 심형래가 사회를 맡아 관객과 어우러진다.
코아페 개막일인 13일 오후 7시 개그맨 정찬우와 김태균이 개막 축하공연으로 컬투쇼를 선보이며 입담을 과시한다. 이어 배우 구본진이 가면을 빨리 바꾸어 쓰는 변검 공연을 전통 말뚝이 가면을 응용해 펼친다. 14일 오후 7시 30분 특별공연으로 TV 인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무대가 마련된다. 방청객 앞에서 매주 새로운 개그를 선보이는 공개 코미디 프로를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15일 폐막식에서는 가수 양희은의 콘서트가 열려 대미를 장식한다.
국내 유명작품 초청공연도 이어진다. 소극장 전용 뮤지컬 '루나틱'은 정신병동에서 환자가 역할극을 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코스프레 뮤지컬이다. '졸탄극장' '내시의 품격' 등 TV 개그 프로에서 인기를 모은 '졸탄쇼'는 그동안 방송에서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개그를 음악을 겸비해 실감 나게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외 최정상 마술사들도 월드코믹매직쇼와 버스킹 공연을 갖는다. '코미디시장 동문회 & 레전드 갈라쇼'에서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출신 개그맨과 원로 코미디언이 개인기 경연을 펼친다.
해외 초청공연도 눈길을 모은다. 외발자전저 타기, 대형 풍선에 쏙 들어가기 등 서커스를 통해 웃음을 주는 일본의 모리야스 방방비가로가 3일간 공연한다. 호주의 페니 그린홀이 아이스댄싱, 스탠드 업 코미디를 이용해 웃음을 자아낸다. 캐나다의 트래시 테스트더미 공연은 3명의 코미디언이 스턴트와 곡예를 기반으로 한 코미디 쇼를 선사한다.
◆청도반시축제, 경북 평생학습박람회
'청도반시에 반할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반시축제는 축제장 일대에 반시주제관, 반시터널을 꾸며 반시의 다양한 세계로 안내한다. 씨 없는 감을 직접 구매하는 반시마켓, 반시 가공품 판매장이 운영된다. 인기 무대인 감물염색패션쇼를 변함없이 선보이며, 반시품평회는 감의 다양한 종류와 크기를 세세하게 알려준다.
관람객이 놀이와 시식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늘렸다. 반시 플레이존에서는 감물총싸움, 반시 댄스왕 경기가 재미를 더한다. 올해는 특히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반시맥주가 시음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제5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는 23개 시'군의 평생학습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해 성과를 나누고 공유한다. 평생학습 결과물의 전시와 우수사례 발굴을 알리기 위해 주제관과 특별전을 운영한다. 평생학습 작품 및 동아리 경진대회, 인문학 라이브 콘서트, 평생학습 세미나, 세대공감 나눔콘서트 등 네 가지 테마별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올해는 특별히 3개의 축제가 동시에 열리게 됐다. 청도를 찾는 관람객이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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