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경북 포항시 한 공사장에서 발생한 천연가스 불기둥이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7개월째 활활 타고 있는 이 불길은 지난 3월 8일 남구 효자역과 옛 포항역 사이 폐철도 부지에 도시 숲 공원 조성공사를 하던 중 시작됐다.
불이 붙은지 한달만에 절반 규모로 불길이 줄어들긴 했지만 좀 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당초 지하수까지 섞여 나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불길이 수개월 이어지자 포항시는 주변에 방화 유리벽을 설치하고 주변에 안내판과 조형물을 만들어 공원화를 계획하고 있다.
불길이 솟아오르는 부분에 원형으로 돌을 쌓아 성화대 모양 조형물을 만들고 불이 붙은 원인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하는 등 뜻하지 않게 계속되는 이 불을 활용해 또 다른 명소를 만들 생각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원화 추진과 함께 안전성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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