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린·윤세라·이은경·황호정 후보생
윤 씨 대구경북 내 종합 성적 1위
1.5km 달리기·멘토링 운영 교육
영남대가 제58기 여성 학군사관(ROTC) 후보생 4명을 배출했다.
최근 지역별로 선발한 이번 제58기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에서 대구경북에서는 총 19명이 선발됐으며, 이 중 영남대가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에 합격한 영남대 학생은 김채린(20·경영학과 2학년)·윤세라(19·특수체육교육과 2학년)·이은경(19·생명공학과 2학년)·황호정(19·도시공학과 2학년) 씨.
이 가운데 윤 씨는 대구경북에서 종합 성적 1위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씨는 "군인 출신인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군인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 현재 ROTC 교육생으로 재학 중인 선배가 적극 추천해 시험 준비를 하게 됐다"며 "국익에 도움이 되고 존경받는 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대는 2010년 9월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매년 꾸준히 후보생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까지 여성 ROTC로 총 25명의 여성 장교를 배출했으며, 현재 4학년 5명, 3학년 1명이 여성 ROTC 후보생으로 교육받고 있다.
영남대는 언어논리력, 자료해석 등 지적능력 배양 등 다양한 이론 교육과 1.5㎞ 달리기 등 체력단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과 입영 훈련 견학, 군부대 방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여군이 되기 위한 동기 부여 프로그램과 인성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합격한 후보생들은 영남대 출신 여군 장교로서 1990년 임관해 20년간의 군 복부를 마치고 전역한 백성희(52) 예비역 소령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ROTC 후보생으로 선발된 김채린 씨는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모든 부분을 살뜰히 챙겨주신 백성희 교관님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경영학 전공을 살려 졸업 후 임관하게 되면 재정 분야에서 복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매년 여성 ROTC 후보생들을 배출해 오며 여군 장교의 산실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며 "영남대 출신이자 예비 군인으로 자긍심을 갖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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