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범죄도시/딥/어메이징 메리

입력 2017-10-02 00:05:05

#범죄도시

2004년과 2007년에 실제 벌어진 왕건이파와 흑사파 사건 보도기사를 모티프로 한 영화다. 2004년 서울, 신흥 범죄조직의 보스 장첸(윤계상)은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가장 강력한 세력인 춘식이파 보스 황사장(조재윤)까지 위협하며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다. 한국을 뒤흔든 장첸 일당을 잡고자 오직 주먹 한 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인간미 넘치는 리더 전일만(최귀화)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은 나쁜 놈들을 한 방에 쓸어버릴 작전을 세운다. 마동석 캐릭터를 적절하게 잘 활용하였으며, 비인간적인 자본주의가 탄생시킨 괴물을 그리는, 생각할 만한 액션영화다.

#딥

'미니언스'와 '쿵푸팬더'의 제작진이 뭉쳐서 만든 뮤지컬 애니메이션. 뉴욕이 통째로 바다에 잠겨버린 미래에 바다 생물들은 깊은 바닷속 산호초 동굴에 모여 산다. 어느 날 말썽꾸러기 문어 딥의 장난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고 마을은 위험에 빠진다. 마을을 구한 전설의 고래를 찾으려고 딥과 겁쟁이 이보, 흥새우 앨리, 다중이 모라까지 바다 사총사는 처음으로 바닷속 도시탐험을 떠나게 된다. 사총사의 모험은 때와 장소에 맞게 흥겨움을 자극하는 노래와 춤으로 채워져 지루할 틈이 없다.

#어메이징 메리

7세 수학 천재 소녀 메리(맥케나 그레이스)는 해변가 조용한 마을에서 삼촌 프랭크(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산다. 메리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그녀의 천부적 재능이 세상에 알려지고, 수학계 저명인사인 메리의 할머니 에블린(린제이 던칸)은 그녀가 세상을 바꿀 수학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프랭크는 촉망받는 수학자였지만 불행한 죽음을 맞이한 여동생과 약속한 메리의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애쓴다. 그는 세상이 요구하는 수학자의 길을 열어주고자 하는 할머니와 대립하며, 법정 분쟁으로까지 이어진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