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야시장·앞산전망대…"市長이 자신있게 추천"
대구는 곱다. 한복처럼 다채로운 색깔을 지녔다. 곳곳마다 단아하면서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다. 역사와 문화, 인물과 관련한 이야기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더욱이 군침이 도는 맛집은 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한다. 명절을 맞아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면을 통해 관광가이드로 나섰다. 관광명소와 야경, 먹거리 등을 각각 5곳씩 추천한 권 시장은 "대구를 찾는 귀향객과 시민들이 알뜰하고 신나게 관광명소와 축제, 먹거리를 즐기면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관광 베스트 5
▶서문시장 야시장
80개 판매대가 운영되는 전국 최대 규모 야시장이다. 한가위를 맞아 즐길거리를 추가, 이동식 캐러밴 4대를 붙인 플레이존에선 가상현실(VR) 체험기기를 비롯해 4D 자동차 체험, 일반 오락시설 등 7가지 이상 기종을 운영한다. 10월 3일은 휴장. 개장은 오후 7시~11시 30분(금'토요일은 자정까지). 053)256-6341.
▶대구수목원
수목원 입구 왼쪽의 습지원에서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인 빅토리아 연꽃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꽃은 19세기 초 영국 식물학자들이 처음 발견해 증식한 꽃을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바쳤다고 한다. 지난 5월 새롭게 개장한 열대과일원도 만날 수 있다. 연중 무휴. 053)803-7280.
▶김광석길과 근대골목
김광석길은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됐다. 방천시장 옆 신천대로 둑길에 그려진 김광석 벽화와 동상을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찍고, 추억 속의 학교 앞 문방구 불량식품, 달고나 등을 통해 향수와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7~9일 김광석길 콘서트홀에서 김광석 노래 포크송 공연이 열린다. 053)661-3328.
근대골목 투어에서는 청라언덕 선교사주택,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약령시, 진골목 등 대구 근대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향촌문화관은 6'25전쟁 때 대구로 피란한 예술인이 머문 향촌동 모습을 재현했다. 추석 연휴 정상 운영. 053)661-2331.
▶국립대구과학관
실내외 전시장에서 몽골'필리핀'멕시코'인도 등 세계 각국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멸종 위기의 희귀동물을 전시하는 '몽골 대초원의 동물특별전'도 진행 중이다. 월요일과 추석 당일 휴관. 문의 053)670-6142.
▶사문진 나루터
1900년대 낙동강 최대 물류 중심지였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피아노가 들어온 관문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유람선도 타고, 주막촌에서 따뜻한 국밥도 즐길 수 있다. 주막촌 추석 당일 휴무.
◆대구야경 베스트 5
▶앞산전망대
발아래 펼쳐진 대구 시가지 야경이 멋지다. 케이블카를 타거나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053)625-0967.
▶디아크
세계적 건축설계자인 하니 라시드의 예술작품이자 건축물.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수려한 야경이 잘 어우러진다. 053)585-0916~7.
▶아양기찻길
폐철교의 아름다운 변신. 인도교 중간에 카페, 갤러리가 있는 쉼터가 있다.
▶수성못
호수 둘레를 가볍게 걸으면 40분 정도 걸린다. 영상음악 분수쇼(오후 8시와 9시)가 펼쳐지고, 유람선은 자정까지 운행한다.
▶송해공원
'국민 MC' 송해 씨의 이름을 따 조성된 공원. 옥연저수지 일대 4만7천㎞에 걸쳐 조성된 조형물이 야간에 장관을 연출한다.
◆대구음식골목 베스트 5
▶동인동 찜갈비
양은냄비에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등을 넣고 조리한 매운 찜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집단 먹거리골목으로 손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1972년 닭똥집 튀김요리를 선보이면서 시작됐으며 손님 연령층이 다양하다.
▶안지랑 곱창골목
연탄불 석쇠 위에 지글지글 곱창이 익어가는 소리와 젊은이들의 즐거운 대화 소리가 밤늦도록 이어진다.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로 지정됐다.
▶수성못 들안길먹거리타운
수성못 아래 넓은 들의 안쪽이라 예로부터 '수성 들안길'로 불린다. 150여 음식점이 모여 있는 대구 대표 먹거리타운.
▶앞산 맛둘레길'앞산카페거리
앞산순환로를 따라 1.5㎞ 거리에 식당들이 모여 있다. 전통 맛집부터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카페까지 다양한 맛집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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