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러 이르쿠츠크 방문 수질 관련 기술 개발 등 교류 합의
"러시아 바이칼 호수와 경상북도 낙동강을 연계해 물산업의 신기원을 이루겠습니다."
21세기 블루골드산업으로 떠오른 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경상북도와 러시아 이르쿠츠크주가 손을 맞잡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7일 레프첸코 세르게이 이르쿠츠크 주지사와 만나 이르쿠츠크에서 올해 처음 열린 바이칼물환경포럼과 아시아물주간행사(Asia International Water Week)를 계기로 공동 협력에 합의했다.
제1회 바이칼물환경포럼은 지난 14일 러시아 이르쿠츠크 일대에서 열렸으며, 제1회 아시아물주간은 20∼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바 있다. 두 지방정부는 이날 합의를 통해 ▷산'학'민'관 R&D 공동 추진 ▷수생태환경시민단체 간 교류 ▷기업인 경제교류 등 물산업 교류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바이칼물포럼에 지역 대학, 전문가, 기업 등이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제품전시 등을 공동으로 한다.
바이칼 호수는 그대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수질 관련 기술개발과 수기술개발 분야 등에 지역 기업들이 진출해 공동기술개발 등 공동협력이 기대된다. 또 낙동강의 수질 개선 및 물산업 관련 기술,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연관 산업 등을 공동으로 개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미래의 동서양을 잇는 유라시아횡단철도가 지나는 초원 실크로드 중심지인 이르쿠츠크 청년들과 경북 청년들과의 교류 협력도 활성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도지사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자매결연 제21주년과 이르쿠츠크주 개주 제80주년 기념식 공식 초청으로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지난해 6월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도-이르쿠츠크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르쿠츠크주 대표단의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천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면서 "해외 지방정부들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청년 교류를 통해 상호 번영과 통일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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