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절경 굽어보며 최고 시속 100㎞ 비행 짜릿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댐 짚와이어'가 개장 초부터 이색 레포츠 체험시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문을 연 보현산댐 짚와이어는 보현산 자락과 보현산댐을 가로지르는 1천411m 구간에 설치됐다. 짚와이어 2개가 설치돼 연인끼리 탑승할 수 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낼 수 있다. 최고 속도가 시속 100㎞를 넘는 곳도 있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주말에는 보현산댐 짚와이어 이용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일요일에는 대구, 포항, 경주, 경산, 영천, 울산 등에서 온 이용객 170명이 짚와이어와 모노레일을 탑승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이색 체험을 즐겼으며, 어르신과 어린이는 모노레일만 타기도 했다.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시간별로 매진 사례도 있었다.
영천한약축제, 과일축제, 와인페스타, 문화예술제, 보현산별빛축제 등을 통합해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개최하는 '별의별 축제' 기간에는 보현산댐 짚와이어 이용객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영천시는 축제기간에 보현산별빛축제장 3곳, 한약축제장, 별별미술마을, 임고서원,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운주산승마장 등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스탬프투어를 실시한다.
스탬프 6개를 획득할 경우 축제장 2천원 할인권 또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스탬프 8개 모두 획득하면 보현산댐 짚와이어 요금을 10%(영천시민), 20%(외지인) 각각 할인한다. 운주산승마장을 이용할 경우 승마체험료를 30% 깎아준다. 보현산댐 짚와이어 탑승 요금은 4만원으로 영천시민에게 30%, 단체, 유공자(가족), 청소년에게는 10% 감면한다. 모노레일만 이용할 땐 6천원이다. 시설 이용 때에는 매표소에서 탑승권 구입 후 자신에 맞는 탑승 장비를 지급받고 모노레일(750m, 10분 소요)로 짚와이어 출발지점으로 이동한다. 안내요원의 탑승 장비 점검 후 와이어에 몸을 매달고 출발한다. 도착지에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매표소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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