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100대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

입력 2017-09-28 00:05:02

달성 사문진 나루터 연주회

지난해 열린
지난해 열린 '2016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모습과 출연진들.

한반도 최초로 피아노가 들어온 달성군 화원 사문진 나루터에서 피아노 100대가 웅장한 화음을 만들어낸다.

금난새 예술감독과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최정상급 출연진의 연주로 깊이와 감동을 더할 '2017 달성 100대 피아노'는 30일(토)과 다음 달 1일(일) 양일 간 오후 7시 달성군 화원동산 사문진 나루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달성 100대 피아노'는 가을 강바람을 타고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의 매력에 빠진 관객들이 꾸준히 참여해 세계적인 문화관광 공연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우천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무대 시설을 확보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공연장을 상시 공연장으로 건립하고 6천 석 규모의 좌석을 배치해 더욱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첫날인 30일에는 감미로운 선율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국민 바리톤 김동규, 대구의 오페라 디바 소프라노 마혜선, 국내 최고의 트럼페터 안희찬의 연주와 남성 4인조 피아니스트 그룹 앙상블 클라비어의 피아노 배틀 등 최정상 출연진이 준비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만나본다.

유례없는 이 대규모 콘서트의 절정이 될 100인 피아니스트 공연은 클래식 전도사 금난새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뉴월드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블록버스터 공연은 1일 펼쳐진다. 이날 한무대에서 웅장한 스케일과 하모니의 감동을 전할 100인의 피아노 연주자들은 지난 8월 오디션과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합숙연습을 거쳐 장엄한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지난 5년간 100인 피아니스트 공연의 연출을 맡아온 풍류아티스트 임동창이 지난해 달성문화재단과 협약을 맺은 이탈리아 'Piano City Milano' 축제에 초청을 받으면서, 밀라노 축제의 메인 연주자인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알베르토 피쪼가 1일 무대에 오른다. 또 록밴드 부활의 보컬이자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남우주연상을 받은 가수 정동하와 최현우 재즈트리오, 피아니스트 김기경, 최영민, 유영욱, 러시아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들과 소프라노 서활란의 공연도 이어진다.

전석 무료, 홈페이지(www.dsart.or.kr), 053)659-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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