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업 육성… '지식재산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7-09-27 19:47:11

26일 대구대 본관에서
26일 대구대 본관에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육성'이라는 주제로 '2017년 경북 지식재산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경북도 제공

대구대 본관서 200여명 참석

네트워크 구축 관심도 제고

발명 경진 이호형 씨 대상

경상북도는 26일 대구대 본관에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육성'이라는 주제로 '2017년 경북 지식재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대 특허청 차장, 정성현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 김호진 경산부시장, 강철환 한국발명진흥회 차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5년 원자력 지식재산전략포럼(경주), 지난해 경북도 지식재산축제(포항)에 이어 경북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 지식재산 페스티벌은 중앙'지방 간 지식재산 기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민의 지식재산과 관련한 지식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품질 높은 프라이팬 제품으로 유명한 '해피콜' 창업주 이현삼 대표가 '디자인 지식재산 혁신과 실무사례'라는 주제로 디자인 혁신방안과 성공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진구 한동대 산업정보디자인학부 교수의 '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실무에 대한 강연'은 경북지역 중소기업인에게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미래 지향적 경영관점을 제시했다.

또 초기 창업기업의 지식재산(IP) 경영·기술전략 수립 등을 돕는 'IP나래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기업 '주식회사 포유' 임직원과 함께 IP나래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추진 경과와 기업이 어떠한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성공사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운하 '주식회사 포유' 대표이사는 "IP나래 프로그램으로 주요 기술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지식재산 경영환경 분석을 지원받았다. 이는 지역 기반 중소기업의 생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VR(가상현실)체험과 탑승로봇 체험 등 'Science 체험행사', 경북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 부스 운영, 2017년 경북지식재산센터 지원사업 성과물 전시, 지식재산 기부자와 수혜자 간 재능나눔 추진현황 공유 등도 진행됐다.

아울러 도민의 발명 동기 부여와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발명의식 고취를 위해 '2017 경상북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해 총 167건의 작품 중 '팽창 유체를 활용한 미끄러짐 방지 보행보조기'를 출품한 포스텍 이호형 씨가 대상을 받는 등 11명이 입상했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 브랜드·디자인 애로사항 상담 부스가 설치돼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관련 고민과 어려움을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정성현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제품만 만드는 중소기업에서 특허·디자인·브랜드 등 지식재산 경쟁력을 갖춘 IP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도내 기업의 지식재산 역량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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