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중진의원들이 27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보수대통합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스무 명이 넘는 양당의 중진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어서 회동 결과에 따라 보수대통합 논의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이철우'김영우 한국당'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주선한 이날 자리에는 양당의 3선 의원 23명(한국당 16명, 바른정당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최고위원은 "양당의 중진들이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정국 돌아가는 얘기를 하자고 모인 자리인 만큼 자연스럽게 보수대통합 논의도 있을 것"이라며 "다들 경륜이 풍부한 중진들이기 때문에 수위를 조절하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당의 중진 모임은 애초 이달 초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혜훈 전 바른정당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순연됐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에 대한 평가, 최근 안보 현안, 개헌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역의원 가운데는 한국당 김광림'강석호'이철우'김재원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의 최다선 의원인 한국당 최경환 의원, 바른정당 유승민'주호영 의원은 4선의원이라 이날 모임 참석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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