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이탈 가능성 우려 의식 선거용 아닌 책임당원 강조
자유한국당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 지지율이 열세를 보이는 청년, 여성층을 공략하고자 청년'여성 인재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또 선거용 당원이 아닌 이른바 책임당원을 확충하는 등 당세 확장에 나선다.
한국당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국 시도당위원장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는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역량 있는 젊은, 여성 정치 신인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청년'여성층 인재 영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당원 확충 등 선거용 몸집불리기(본지 21일 자 5면 보도)와 관련, "시도당별로 목표치를 정하고 당원 모집에 나섰지만 현재 당원 증가는 지방선거 후 대거 이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거용이 아닌 오랫동안 당과 함께할 당원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 한국당 공천을 받으려는 이들의 연령대가 대체로 높은 편이다. 청년'여성 인재 영입을 늘리고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면 대구경북 공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유사한 안을 혁신위원회에서도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선 패배 이후 침체한 당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책임당원 요건을 크게 완화한 것이 당원 확충에 한몫했다. 하지만 총선이나 대선 등이 끝나면 통상 책임당원이 한꺼번에 탈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해 이마저도 한시적일 공산이 커 당세 확장에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다"면서 "홍 대표는 지방선거 후 당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당 재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이를 경계하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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