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보좌관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우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그에 대한 확신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은 우리 경제 성장과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유엔총회 참석으로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엔총회 참석과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와 함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공감대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뢰를 확보한 것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화합의 올림픽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신뢰를 확보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유례없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협력과 국민의 단합된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말씀드렸듯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구성해 더욱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는 방안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국민께 국가적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라는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여야 지도부에 예우를 갖춰 회동의 취지를 잘 설명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내실 있는 대화가 될 수 있게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지금 국민은 우리 정치도 사법부도 크게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치개혁은 대통령'정부'국회가 감당할 몫인데,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과 독립 속에서 독자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써 국민과 사법부 내부에서 신임 대법원장께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국민의 기대를 잘 알고 있고, 사법개혁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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