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북구 아파트 분양에서 풍선효과 양상이 발생하면서(본지 9월 22일 자 1면 보도) 2003년 이후 14년 만에 대구 전 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북구 고성동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아파트가 지난 2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올해 대구에서 분양한 6개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자(4만4천366명)가 몰리고, 두 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평균 205대 1, 최고 경쟁률 518대 1)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 과열 양상을 빚었다.
이달 5일 전매 제한을 골자로 하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수성구 거래량이 뚝 끊기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 주택건설업계는 이 같은 풍선효과가 지난 2003년 참여정부 시절의 '데자뷔'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시에도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달서구, 북구 등지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과열 양상을 빚으면서 대구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지역 부동산 경기가 급랭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