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활동·과정 중심 평가에 매진
학생부 전형 맞춰 지속적 수업 혁신
동아리 통한 협력'탐구 역량 강화
국제과학경진 국가대표로 발탁도
천주교대구대교구 산하 선목학원이 운영하는 대건고는 인성교육에 기반을 둔 지역 명문 사학이다.
대건고는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은총의 70년, 도약의 100년'이라는 모토를 제정했다.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일구었던 지난 70년의 저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건고는 ▷인문학적 상상력, 자연과학적 탐구력 향상을 위한 과정 중심 평가 ▷진로 탐색, 심화 탐구를 위한 글읽기와 글쓰기 지도 ▷창의적 문제 해결과 인성 함양을 위한 학생 중심 수업 확대 ▷문화 교양인 육성을 위한 활동 및 체험 중심의 예술체육 교육 등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학종 대비에 최적화된 교육
대건고의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 활동 중심'과 '과정 중심 평가'로 요약할 수 있다. 학창시절 학생의 활동을 정성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맞춰 수년간 수업을 혁신한 결과다.
교사들은 매주 1회 교과 협의회를 개최해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그 실천 과정을 점검한다. 이를 토대로 각 교과에서는 거꾸로교실, 하브루타 등 혁신적인 수업 방법이 도입돼 운영 중이다. 팀별'개인별 주제 탐구, 보고서 작성, 주제 발표 등 과정 중심의 수행 평가도 대폭 확대됐다.
전체적인 교육과정 편성 또한 전공 수학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건고에서는 사회과학방법론, 생명과학실험, 물리실험, 경제수학, 고급물리 등 심화 교과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방과후학교 특강으로 운영되었던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수업을 내년부터 전 학년 정규 교과로 편제(인문계열 3개년 총 6단위, 자연공학 계열 총 10단위)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가 필요로 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학년에 편성된 융합 영재학급에서는 수학, 과학, 미술의 3개 교과를 융합했다. 이를 통해 실험'실습을 통한 개념 이해와 이론 응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준 높은 동아리 활동
대건고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한 협력 학습과 탐구 역량 강화에 힘쏟고 있다. 격주로 금요일 오후에 열리는 창체동아리 활동과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는 자율동아리 활동이 대표적이다.
창체동아리 활동은 학기 초에 진로, 전공 희망이 비슷한 학생들이 동아리를 결성해 지도 교사를 초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율동아리는 현재 100여 개가 넘게 활동 중이며 창단 3년 이상인 동아리만 해도 25개가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이 가운데 '3D공작소' 동아리는 지난 2월 '제68회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저력을 발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통 있는 인성 교육
대건고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다. 부모님과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부자문화체험' '부자동행 대구둘레길걷기' '모자문화체험' 등은 1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 밖에 '호연지기캠프'에서는 지리산 천왕봉 등정과 낙동강 래프팅 체험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극기 정신을 함양시키고자 한다.
또 '하이파이브 등굣길' 행사를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을 맞잡으며 하루 일과를 유쾌하게 시작하고 있다.
이대희 교장은 "대건고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를 이뤄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꿈꾸고자 한다"며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명문 사학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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