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 수사 곁들인 '야수의 클래식'…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입력 2017-09-22 00:05:01

방송인 크리스티나 해설에 남편 김현준 씨와 함께 무대

크리스티나(왼쪽)와 김현준.
크리스티나(왼쪽)와 김현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마련한 열한 번째 '아름다운 화요일' 무대가 26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진행을 맡고, 그의 남편인 테너 김현준과 대구지역 예술인들이 '음악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크리스티나-김현준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이미 방송에서 화제가 됐지만, 이들이 음악을 통해 교감하는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부터 뮤지컬 넘버, 영화 OST까지 다양한 장르 음악에 담긴 러브스토리를 재치 넘치고 활기찬 크리스티나의 목소리로 듣는다.

진정한 사랑을 노래할 클래식 음악계 미녀와 야수는 이탈리아 오또리노 레스피기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이자 대구성악협회장, 대구예술가곡회장을 맡은 테너 손정희, 2010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콘서트'미국 월트디즈니홀 공연에서 극찬받은 꽃미남 성악가 그룹 '유엔젤보이스'와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성악가들로 구성됐다. 리시니오 레피체 국립음악원 출신 소프라노 이정신, 피에트로 마스카니 국립음대 출신 소프라노 조용미, 벨리니 국립음대와 빠스카라 시립음대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강의 중인 소프라노 구수민, 베르디 국립음대 졸업 후 안동대 교수로 있는 테너 이광순과 리보르노 국립음대, 밀라노 아카데미와 도니제티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인 크리스티나의 남편 테너 김현준이 함께 꾸민다.

러브스토리텔링에 꼭 맞는 곡으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꽃 노래' '투우사의 노래', 로시니의 '라 단차', 라라의 '그라나다', 푸치니 오페라 '제비' 중 '도레타의 꿈' 등과 홀드리지와 코너스의 '영원한 사랑', 사르토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밤' 등 15개의 주옥같은 곡이 준비됐다.

전석 1만원. 예매 티켓링크(ticketlink.co.kr, 1588-7890), dg티켓츠(대구공연정보센터) 053)422-1255,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ansdml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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