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이전 모습 담긴 과거 사진 접수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19일 경주 쪽샘지구 발굴조사 착수 10주년을 맞아 '경주 쪽샘 일대에 대한 옛 추억'이라는 주제로 사진 공모전을 한다고 밝혔다.
경주 쪽샘은 샘물이 맑아 쪽빛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으로 쪽샘 일대는 4~6세기 신라 귀족의 무덤이 한데 모인 곳이었으나 고려시대부터 쪽샘마을이 형성됐다가 광복 이후 도심이 개발되면서 집과 상가가 빽빽이 들어섰다. 쪽샘은 신라고분공원 조성사업이 시행되기 전까지 주막촌이 형성됐던 곳으로 경주 시민의 삶터가 돼 왔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사진 공모는 발굴조사에서 출토한 유물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함께 살아온 경주 시민들의 삶 역시도 소중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그 의미가 담긴 옛 사진을 공모,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민들의 터전이자 천 년을 이어온 역사가 담겨 있는 쪽샘마을 일대(황오동·인왕동·황남동)의 철거 이전 모습이 담긴 과거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3일까지 JPG 파일(2~5MB 용량) 또는 인화한 사진을 연락처, 촬영 일자, 장소를 기재해 전자우편(kimhk66@korea.kr) 또는 우편(경북 경주시 쪽샘길 60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사진 공모 담당자 앞)과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 20개의 응모자에게는 20만원의 상금을 별도로 수여할 계획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g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