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들의 응급처치 경연…생명 소중함 배워
도내 소방서 선발 17개 팀 34명, 2인 1조로 평가
경상북도는 20일 영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에서 '제1회 경상북도 초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교육 기회를 제공해 가족이나 친구, 주변 이웃 등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자신감을 심어주고 도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널리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도내 소방서에서 선발된 17개 팀 34명(초등학생 5, 6학년)이 참가했으며, 학생 2명이 한 팀을 이뤄 환자 발견에서부터 의식 확인과 환자 평가, 구조요청, 인공호흡, 가슴압박 등 2인조 성인 심폐소생술 기준 13개 항목을 평가했다.
점수집계는 심폐소생술 순서, 정확성, 팀워크, 숙련도, 기록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서에 따라 순위를 정했으며 우수 팀은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대회에 참가한 김천 위량초 김태현 학생은 "심폐소생술을 처음 접했을 땐 무섭고 어려운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나도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심폐소생술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경욱 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심폐소생술 보급'확산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경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17개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은 언제든지 관할 소방서로 문의하면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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