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인터넷 방송 통해 군민과 소통 높인다

입력 2017-09-20 00:05:01

거창군이 의사 결정 과정의 공유와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행정방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거창군은 2018년도 군정 주요 정책과 업무를 군민과 함께 만들고 결정하는 주민참여형 2018년도 업무계획 '열린보고회'를 많은 군민이 볼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18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열린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거창군 인터넷방송 홈페이지(http://tv.geochang.go.kr)에서도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거창군에서 열리는 각종 보고회, 토론회, 사업설명회 등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녹화방송(VOD)으로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군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군청과 군의회에 디지털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게 됐다. 이 방송 시스템이 행정과 의회 그리고 군민과 소통할 수 있는 군민 소통 시스템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군민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현재 군청이나 군의회에서 열리는 주요 회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방송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다. 내년에는 외부에서 진행되는 축제나 주요 행사도 방송할 수 있는 이동형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군민의 알 권리 및 행정의 효율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열린 보고회'는 정책의 기획과 결정 과정에서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군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행정을 실현하고자 작년에 처음 시도됐다. 올해도 매회 100여 명의 많은 군민이 참여해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일자리 창출, 인구 감소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일반 시책뿐만 아니라 150여 건의 현안'역점 및 신규시책들이 함께 보고돼 내년도 군정 방향 및 발전 전략을 엿볼 수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5회에 걸쳐 15개 부서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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