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호, 권치규, 김경민, 수박, 정국택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가 현대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김경민 작가의 작품은 일상의 삶 속에서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최대한 무심코 바라봐 달라"고 요구했다. 방준호 작가의 작품은 감각적이면서도 매혹적이다. 돌을 떡 주무르듯 부드럽게 표현하며 재료의 물성을 유연하게 와 닿게 한다. 'Wind stone' 등의 작품은 느티나무 위 가을의 소리를 듣는 듯하다.
수박 작가의 작품은 동물이나 인물들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광대의 이미지에서 차용한 현대인의 애환을 여러 삶의 기호로 표출해냄으로써 또 다른 삶의 변주를 확인할 수 있다. 정국택 작가의 'Flying' 등의 작품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각각의 오브제들은 어떤 색으로 입혀질 때 비로소 그것 자체인 것처럼 보인다"는 권치규 작가의 작품은 빛의 파장처럼 오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파란나라'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5명의 작가는 조각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28일(목)까지.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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