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자매도시 호주 블랙타운…호주 명물 '울룰루' 모티브 설계
대구 수성구청의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가 설계한 '울룰루 문화광장'이 이달 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14일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시아'태평양네트워크지역회의 총회 참석 차 대구를 찾은 블랙타운시 대표단은 블랙타운에도 '한국식 광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20여 년간 이어진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수성구청은 이날 수성유원지 동편에 조성 중인 글로벌 문화광장, 이른바 울룰루 문화광장 조성 공사가 오는 24일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3월 착공한 울룰루 문화광장은 지난 2014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수성구청과 호주 블랙타운시가 상대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화한 광장을 조성하기로 의기투합하면서 탄생했다. 설계를 맡은 블랙타운시는 사암질의 거대한 바위로 원주민들에게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지는 호주 명물 '울룰루'(Uluru)를 모티브로 광장을 다자인했다.
두 도시의 실무진은 2015년부터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광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호주 실무진들은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 기념중앙공원 등을 둘러보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시드니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35㎞쯤 떨어져 있는 블랙타운시는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도시 가운데 인구가 두 번째(34만 명)로 많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한편 14일부터 15일까지 대구 호텔라온제나(수성구 범어동)에서 열리는 IAEC 총회에서는 '세계시민교육 확대를 위한 교육도시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총회에는 호주와 몽골 등 9개국 16개 도시에서 온 50여 명의 시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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