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콘텐츠 대상에 최보경 씨 '안동의 흥'

입력 2017-09-14 00:05:01

캐릭터 부문 김홍욱 씨 '우미골 바우쇠'…15일까지 롯데백화점 대구점서 전시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열린 \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열린 \'2017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2017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

2017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경북의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수상 작품을 경북 지역 중소기업이 활용하여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자 마련했다.

이날 시상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심사위원 총평, 수상작 시상, 디자인 상품화 협약식, 전문가 특강, 전시장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19회인 전통문양디자인 부문에는 326점이 접수돼 최종 심사를 거쳐 총작품 1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계명문화대 최보경 씨가 출품한 '안동의 흥'이 선정돼 디자인 창작료 5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 작품은 옛 문화와 놀이 부흥을 위해 안동차전놀이를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해 패턴화한 것이 특징이다.

13회를 맞은 캐릭터디자인 부문에는 669점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작품 11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우미골 바우쇠' 캐릭터를 디자인한 ㈜오름 김홍욱 씨가 선정됐으며 디자인 창작료 500만원과 도지사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영남 우미골 출신인 줄광대 바우쇠를 해학적인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디자인 나눔 사업의 하나인 '디자인 상품화 협약 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북부지소 설치 추진단과 12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수상자인 전하영 씨가 디자인 상품화 계약을 맺은 것. 또 '안동의 자랑 이매와 각시' 작품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의 홍보물 '포장'(비닐 봉투)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순견 경북도 정무실장은 "수상작은 앞으로 디자인 나눔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이미지 광고와 각종 특산물 홍보, 시'군 축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상품화된 작품은 도의 문화콘텐츠 상품으로 적극적으로 이용해 마케팅과 상품개발 등 다양한 채널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의 모든 수상작품은 15일까지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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