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신체적·정신적 학대 탓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심리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다문화가정 청소년 A(12) 군에게 심리치료를 지원해 큰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구미 경찰은 A군과 A군의 어머니(36·베트남 국적)를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5차례에 걸쳐 구미청소년경찰학교 전담 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리상담과 치료를 병행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토록 했다.
A군은 "처음에는 상담 선생님을 만나는 일이 귀찮고 성가시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상담 시간이 재미있어 매주 월요일을 기다린다"며 "이전에는 아무런 꿈도 생각해 본 일이 없었지만, 이번 기회로 경찰관이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 반드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태호 구미경찰서 보안과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올바른 인격 형성과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심리상담'치료 활동으로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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