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구 미친 K-POP 콘서트' 오늘 티켓 오픈 예매전쟁 시작…팬클럽 간 세대결 양상 뚜렷

입력 2017-09-13 10:01:55

B1A4, 비투비, BAP, 에이핑크, EXID, 모모랜드, 헤일로

'2017 대구 미친 K-POP 콘서트' 포스터.

다음달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대구 미친 K-POP 콘서트'(이하 미친콘서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다양한 축제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던 대구였지만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의 대거 참석하는 콘서트는 대구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지역 공연업계에서는 미친콘서트가 성공할 경우 치맥축제에 이은 새로운 지역 축제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는 '오페라축제'와 '뮤지컬축제' 등을 통해 각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스타들이 방문을 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미친콘서트처럼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대거 참여해 공연을 한 경우는 드물었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해 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대구 미친 K-POP 콘서트'는 대구 지역 대표 언론사인 매일신문의 사회공헌 코너 '이웃사랑'의 15주년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한류 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매일신문 '이웃사랑' 코너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콘서트 사회는 개그맨 정태호 씨가 맡을 예정이다. 특히 미친콘서트는 1차 라인업 공개 때부터 대구는 물론 경북과 인근 경남 등지까지 젊은이들의 관심이 컸다.

콘서트에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이 총출동한다. 대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콘서트를 모티브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B1A4, 비투비, BAP, 에이핑크, EXID, 모모랜드, 헤일로가 최고의 150분을 선물할 예정이다.

더구나 이들 그룹들은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노래 부를 예정이어서 개별 콘서트의 총 집합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한 팀당 공연 시간이 30분은 넘어설 것으로 보여 팬클럽들 간의 대항전도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공연이 더욱 빛을 발하기를 원하는 팬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할 수도 있기 때문.

축제 관계자는 "HOT와 젝스키스, god, 핑클 등 원조 아이돌그룹은 저마다 고유 색상의 풍선을 든 팬들이 따라다녔다"며 "이번 미친 콘서트에서도 과거 아이돌 가수 팬클럽 간에 경쟁이 일어났던 모습이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장소 역시 대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색적인 관중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2017 대구 미친 K-POP 콘서트' 티켓오픈은 9월 13일 오후 8시시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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