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규모 작년의 두배 수준…대구은행 50명·信保 108명
금융권이 하반기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이달부터 일제히 채용에 나선다. 작년의 2배 수준인 2천여 명에 육박한다.
우리은행은 5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상반기 채용 규모(200명)을 더하면 700명으로 작년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KB국민은행도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작년의 두 배 규모다. IBK기업은행도 작년보다 60여 명 늘어난 250명을 채용한다. 5대 은행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약 1천950명. 작년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DGB대구은행'신용보증기금 등 대구경북 금융사들도 잇따라 신입 직원 모집에 나섰다. 상반기 55명을 뽑았던 대구은행은 정규직 행원 50여 명을 더 뽑는다. 지난 4일부터 신규채용에 들어간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채용 인원(86명)에 비해 채용 규모(108명)를 대폭 늘렸다. 특히 신규 직원 108명 가운데 32%를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역인재로 채용한다. 7일 접수를 마감한 한국은행도 7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출신 우수 인재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