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우 돕자" 대구시민 3천여명 핑크빛 질주

입력 2017-09-11 00:05:01

아모레, 기금 마련 '핑크런' 대회…유방 자가점진 교육 등 정보 제공

유방암 환우를 위한 기금 마련과 유방암 예방을 위한
유방암 환우를 위한 기금 마련과 유방암 예방을 위한 '2017 핑크런 마라톤 대구대회'가 10일 대구스타다움 일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출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는 '2017 핑크런' 대구 대회가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올해 17년째 개최한 핑크런은 우리나라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을 예방하고 유방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아모레퍼시픽이 주도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 행사다.

참가비 전액과 협찬사 기부금 등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를 위한 수술치료비 지원사업 및 캠페인 목적사업에 쓰인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민 3천여 명과 아모레퍼시픽, 한국유방건강재단 관계자가 참가했다. 유명 모델 유승옥 씨도 스페셜 참가자로 자리를 빛냈다. 여성을 비롯해 여성의 소중한 건강을 생각하는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즐겁게 참가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핑크런 대구 대회 행사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유방암 자가검진을 하자는 의미로 정한 올해의 슬로건 '내가슴愛(애)약속'을 강조한 각종 부대행사가 열렸다. 유방 자가검진 교육과 무료 유방암 상담 검진 등을 통해 유방건강 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핑크리본캠페인을 후원하는 화장품 브랜드 헤라(HERA), 아리따움 등이 저마다 행사를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1위 화장품 기업으로 여성 고객에게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했다. 동시에 유방건강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 회사는 핑크런을 통해 지난해까지 29만9천여 명의 참가자를 받았으며 총 32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하는 등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