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후…더 불확실한 세계

입력 2017-09-11 00:05:01

한·伊·영·일·중 5개국 작가 참여…수성아트피아 불확실성 소고전

롭 그린 작
롭 그린 작 'Vote Trump'

'불확실성의 시대'를 예견했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대로 우리는 인류역사상 최대의 불확실한 시대가 예상되는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세계 정치와 경제의 불확실성은 요동치고 있고, 테러의 공포가 전 세계인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시험 발사 등으로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 모를 불안과 위험에 떨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불확실에 대한 소고'(The Short Analysis of Uncertainty)전은 동시대의 예측할 수 없는 사회현상과 그에 따른 미래의 불안감을 주제로 한 전시로 한국, 이탈리아, 영국, 일본, 중국 등 5개국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입체,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시대의 불확실성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때로는 심각하고 시니컬하게 표현하거나 또는, 블랙코미디와 같이 인간의 본성과 사회에 대해 반어적 표현으로 통렬하게 풍자하기도 한다.

참여작가는 김연희(입체), 김형철(영상설치), 이민주 이헌재 유유진(설치), 정득용(입체사진), 마르코 벨피오레(영상), 미하엘 플리리(영상), 시모네 베르띠(영상설치), 겐수케 고이케(사진), 예후나(사진영상), 롭 그린(프린트) 등이다. 17일(일)까지. 053)668-1580.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