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한번 더" vs "부진 탈출"…대구FC-포항 10일 격돌

입력 2017-09-09 00:05:01

'상승세 지속이냐, 부진 탈출이냐.'

대구경북 연고팀인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고비처에서 만났다.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10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2017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로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고, 포항 스틸러스에겐 부진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대구FC는 최근 6경기 3승 2무 1패의 상승세를 탔다. 그 시작이 바로 22라운드 포항전이었다. 대구는 세징야, 김진혁, 에반드로의 연속 골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시동을 걸었다. 현재 승점 27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는 10일 포항전 승리로 8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1) 추격의 고삐를 더욱 죄는 한편 승점 1, 2점 차에 불과한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6)와 11위 상주 상무(승점 25)를 떼놓는다는 각오다.

포항 스틸러스도 이날 대구FC와의 경기를 벼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져 있어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화끈한 골 잔치도 기대된다. 대구와 포항은 지금까지 33차례 맞붙어 경기당 2.7골에 달하는 90골을 주고받았다. 대구와 포항의 통산전적은 7승 10무 16패로 대구가 열세다. 하지만 올 시즌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해 불꽃 튀는 접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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