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8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출항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잇따라 도발을 해 온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경계 임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이미 대북 견제를 위해 핵 항모와 전략폭격기의 한국 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이 한국에 기항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3개월간의 장기항해를 마친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은 승조원 휴식과 급유를 위해 지난 8월 귀환했다.
당시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과 별도의 핵 항모 칼빈슨을 한꺼번에 동해에 배치하는 등 '핵 항모 2척 체제'를 유지하며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 6월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공동훈련도 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FA-18 전투기 등 60대 이상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요코스카기지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이지스함과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탑재한 잠수함 등과 제5항공모함 타격군을 구성해 미군의 서태평양 지역 억제력의 핵심 전력 역할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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