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은 오는 27∼28일 설악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에 나타난다.
8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평년과 비슷한 이달 27일 설악산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단풍은 하루 약 20∼25㎞의 속도로 남하해 중부지방은 9월 27일∼10월 19일, 남부 지방은 10월 11일∼23일에 관찰될 예정이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더 아름답게 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민간기상업체 153웨더는 28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강원 산간은 9월 28일∼10월 5일, 중부는 10월 11일∼15일, 남부는 10월 13일∼24일께 단풍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단풍 시기는 전국 기준으로는 평년과 비슷하지만, 강원 산간은 작년보다는 하루 이틀 늦고 그 밖의 지방에서는 1∼5일 일찍 나타날 것이라고 153웨더는 예상했다.
153웨더 관계자는 "올해는 8월 강수량과 9월 기온의 지역 편차가 매우 커 단풍이 드는 시기도 지역적으로 차이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들기 시작한다.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로 기온에 따라 좌우되며 보통 기온이 낮을수록 일찍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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