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별세, "논란의 그 감독인줄" 동명이인 김기덕 덩달아 눈길

입력 2017-09-08 08:48:30

김기덕 감독 /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기덕 감독 /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기덕 감독이 7일 오후 3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고인은 청춘 영화의 전설로 불리는 신성일 엄앵란의 '맨발의 청춘'을 비롯해 '124군부대', '친정어머니', '대괴수 용가리' 등 수 십 편의 영화를 연출해 왔다. 1977년 영화 '영광의 9회말'을 마지막으로 영화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는 서울예술대학 학장, 동랑예술센터 총감독,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2003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 가운데 '피에타' '사마리아' '나쁜남자' 등으로 잘 알려진 1960년생 김기덕 감독과 헷갈렸다는 반응들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은 "아.. 그 논란의 김기덕 감독인줄", "내가알던 그 김기덕이 아니었네", "좋은곳으로 가셨길 기도합니다", "이분은 평생 구설수 한 번 없었다고 하던데..", "젊은 김기덕보다 훨씬 유명한 분이죠", "딴 김기덕 감독인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故) 김기덕 감독은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2년 경기고를 졸업했다. 이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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