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문재인 정부 일방통행"
국민의당이 6일 본격적인 호남 탈환을 겨냥해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가 동시에 출격했다.
안 대표는 이날부터 4박 5일간 호남지역에 머물러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현 정부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안 대표는 8일까지 광주에서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전남대 특강 ▷전남도청 복원 기념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전남으로 자리를 옮겨 10일까지 머문다.
안 대표는 6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호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은 호남을 또 한 번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이다. 정부예산안에서 삭감된 호남지역 SOC 예산안을 국회에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현 정부의 실정을 조목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 4개월간 소통 없는 일방통행, 만기친람식 국정운영, 그리고 인기영합적 행보를 보였다"며 "지금은 기대보다 우려가 크고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구체적으로 ▷코드인사로 인한 인사 실패 ▷책임총리 부재 ▷협치 실종 ▷외교'안보정책 실패 ▷소득주도성장론 맹신 ▷노노 갈등 격화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정치권에선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여당과 국민의당 사이의 힘겨루기가 격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