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보다 숙박·체험하도록…고품격 관광지 조성
청도군은 도시민에게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운문사를 비롯해 유서 깊은 역사자원이 산재하고, 근'현대 정신문화 자산까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소싸움, 새마을운동, 화랑, 코미디 등 지역에서만 특화된 인문학적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청도군은 이런 고유의 관광자원과 기반 시설을 연계해 '품격 있는 문화관광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과 농촌체험이 어우러지는 6차 관광산업도 적극 추진한다.
◆관광 다변화로 경쟁력 제고
청도군은 앞으로 '고품격 문화 관광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도 관광이 대체로 경유형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존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갖춘 신설 인프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 정책도 새롭게 다듬고 있다. 세부 계획안 가운데 한재나 운문지역에 미나리 힐링가든을 추진한다. 친환경 농촌경관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다. 지역에 소규모 커피농장, 커피체험관 등을 조성해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커피테마파크도 계획하고 있다. 커피테마파크는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갤러리와 연계된다. 갤러리의 문화예술적 분위기를 활용하고, 소규모 숙박시설을 확충한다는 것이다.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운문사 권역은 문화힐링지구로 조성된다. 사계절 치유와 휴양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특히 역사문화와 산림자원, 음식을 연계한 복합치유단지로 육성한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활용한 템플레스토랑 등 힐링푸드 기반도 다진다.
이 밖에 화랑, 청도반시 등 스토리가 있는 청도마을 브랜드화, 화랑풍류마을 인프라 확충, 각북면 자연휴양림 활성화, 자전거 라이딩 명소화, 수변과 자전거 도로를 활용한 탐방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5선(選) 테마관광지 집중 조성
청도군은 신화랑풍류마을, 새마을테마파크, 청도소싸움장 등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지역 문화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살리고, 다시 찾고 싶은 청도를 만들기 위한 방안이다.
이들 가운데 5선(選) 테마관광지 조성과 6차 융복합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5선 관광지는 ▷힐링테마관광(운문사, 금천면 고택 및 서원, 신지리 생태공원, 대비사) ▷정신문화관광(새마을테마파크, 레일바이크, 시조공원, 자전거 공원, 한재미나리) ▷역사문화관광(청도읍성 및 남산, 유등연지, 온누리국악단, 청도박물관, 한국코미디타운) ▷감성관광(소싸움경기장, 와인터널, 프로방스, 용암온천) ▷휴식체험관광(각북 용천사 및 비슬산, 각북면 일대 갤러리, 코미디철가방극장) 등이다. 지역 간을 연계한 기념품 개발, 음식, 숙박 등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이들 5선 관광지에 대해 증강현실(AR)에 기반한 스토리텔링과 여행관광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은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관광객에게 시각적으로 깊이 있는 체험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문화관광과 농산물을 연계한 6차 융복합 관광산업은 농촌체험관광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권역별, 계절별 홍보를 통해 농산물 판매로 연결하겠다는 방안이다.
◆도로망 등 관광기반 확충
청도군은 도로교통 환경도 대폭 개선하고 있다. 관광객의 이동 편익을 위해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신설도로 개통과 기존 도로 확장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국지도(67호선) 마령재 터널 개설, 청도~밀양(국도 25호선) 선형개량 등 광역도로망 정비를 진행 중이다. 지역 내 성곡권역 관광지 연결도로, 와인터널 진입로, 오례산성 진입로, 비슬산 관광농원~성곡댐 연결도로, 비슬산 산림치유센터 진입도로 등의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에 따른 도로교통 기반도 준공을 앞당겨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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