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가곡·전통민요 누구나 부담없이 즐겨요"

입력 2017-09-07 00:05:01

대구경북 서울대 동문음악회…9일 우봉아트홀서 무료 공연

서울대 출신 현직 교수들이 주축이 된 '2017 서울대학교 동문음악회'가 9일(토) 오후 4시 우봉아트홀에서 열린다.

대구경북서울대총동창회가 재능 기부와 친목 도모를 위해 기획한 이 공연은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 무료로 진행돼 서울대 음대를 거친 지역 대학교수들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준급 아마추어의 연주를 부담없이 감상할 기회다.

지역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는 테너 김성빈(대신대), 바리톤 김동섭(대구가톨릭대), 테너 이병삼(대구가톨릭대), 소프라노 김정아(영남대), 소프라노 유소영(경북대)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음악 비전공자인 테너 남기윤'박성진의 무대도 준비됐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다가가고자 오페라 아리아, 한국가곡, 전통민요 등 친숙한 곡으로 구성됐다.

팔보의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김희갑 작곡의 '향수', 커티스의 '너는 왜 울지 않고', 롤프 러브랜드 작곡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한국가곡 동심초(김성태 곡),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무제타 왈츠'라 불리는 '내가 거리를 걸을 때', 경기민요인 박연폭포. 이수인 작곡의 '가지산 억새바람', 최영섭 작곡의 '그리운 금강산', 푸치니 오페라 '제비' 중 '도레타의 꿈',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 등을 연주한다. 피날레는 출연진 전원이 부르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로 장식된다.

전곡은 지휘자 백윤학 영남대 관현악과 교수와 피아니스트 황지인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반주로 듣는다.

색다른 장르도 만나볼 수 있다. 'The Revelation' 밴드의 키보드를 맡은 한국인 재즈피아니스트 이보람(Borahm Lee)이 'Jazz Improvisation'을 연주한다.

전석 무료. 문의 010-3716-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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