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리아 무승부 덕에…한국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입력 2017-09-06 09:37:01

이란 시리아 경기 무승부. 한국 본선 진출 확정. 연합뉴스
이란 시리아 경기 무승부. 한국 본선 진출 확정. 연합뉴스

시리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과 비겼다. 이 덕분에 한국은 조 2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리아는 6일 자정(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2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시리아(승점 13)는 A조에서 이란(승점 24)과 한국(승점 15)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시리아와 이란의 경기에서 시리아가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하면 한국은 시리아에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리아와 이란의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나며 한국이 조 2위를 확정짓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서로를 안으며 기뻐했다.

벤치에 있던 신태용 감독은 코치진과 선수들을 일일이 안으며 기뻐했고, 특유의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그라운드에 누워 눈물을 쏟아냈다.

본선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은 미리 준비한 현수막을 들고 350명의 한국 응원단 앞으로 다가가 어깨동무를 한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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