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4일 자신만의 둥지를 찾아 두 차례나 서식지를 벗어났던 반달가슴곰 'KM-53'을 지리산에 재방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월 태어난 수컷 KM-53은 그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됐으나,발신기 작동 문제로 위치파악이 되지 않다가 올해 6월 15일 서식지에서 90㎞나 떨어진 경북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됐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KM-53을 곧바로 지리산으로 데려와 자연적응 훈련 등을 시키고 지난달 6일 지리산에 재방사했다.하지만 이 반달가슴곰은 일주일 후 경남 함양·거창을 거쳐 다시 수도산으로 탈출했다가 포획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리산은 KM-53이 오랫동안 살던 장소"라며 "안전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수도산이 아닌 지리산에 방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물단체들은 반달가슴곰 서식지를 확대하고 이동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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