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청각장애 동아리 학생 7명, 홍 총장 노력에 직접 손편지로 보답
대구대 홍덕률 총장(59)이 청각 장애학생들에게서 감사 편지를 받았다.
대구대 청각장애 대학생연합회 '손누리' 회장인 서일권(20'사회복지학과 3년) 씨와 임원진 학생 6명이 대구대와 미국 갤러뎃 대학(Gallaudet University)과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노력한 대학 총장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편지에는 "미국 갤러뎃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가능한 것은 총장님이 저희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직접 미국까지 다녀오면서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교환학생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알차게 활용해 꿈을 이뤄나가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편지는 지난 7월 갤러뎃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홍 총장이 미국에 다녀온 며칠 후 전달됐다. 하지만 홍 총장은 방학이라 이들 학생을 만나지 못하다가 개강을 앞둔 지난달 31일 만났다.
한편 홍 총장은 지난 4월 대구대 장애인의 날 행사 때 미국 갤러뎃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한 청각장애 학생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후 지난 7월 미국 출장길에 오른 그는 갤러뎃 대학의 로버타 콜다노(Roberta J. Cordano) 총장을 만나 두 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개설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내년에 대구대가 갤러뎃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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