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미얀마 인레호수 수상가옥촌 '인타족' 생활모습

입력 2017-09-04 00:05:00

EBS1 '세계테마기행' 오후 8시 50분

EBS1 TV 세계테마기행 '알면 알수록 궁금한 미얀마-제1부 호수에 살다, 인타족' 편이 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미얀마의 인레호수(Inle Lake)에는 수상가옥을 짓고 물 위에서 살아가는 호수의 아들 '인타족'이 있다. 인레호수에 줄지어 떠 있는 수상 가옥들은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이곳 수상 도시의 유일한 이동 수단은 배. 어린 아이가 혼자서 묘기에 가까운 '외발 노 젓기' 방식으로 수상가게로 가 어머니의 심부름을 한다.

인레호수 위에는 보고도 믿기 힘든 밭이 있다! 호수 위의 밭 '쭌묘'(Floating Garden Inle Lake)다. 어떻게 호수 위에 밭을 만들 수 있을까? 비밀은 '부레옥잠'에 있다. 물에 뜨는 특성이 있는 부레옥잠은 수중 위로는 한 뼘 반 정도밖에 자라나지 않지만 수중 밑으로는 1m, 2m까지 뿌리가 자라난다. 꽃 한 송이당 뿌리가 400에서 500개 정도다.

부레옥잠의 뿌리가 호수의 부패를 일으키는 질소와 인을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어 부영양화를 막아준다. 무려 1천 년 전, 옛 고대 인타족들이 마치 육지의 땅처럼 넓게 형성되는 부레옥잠 위에다가 무언가 좀 심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썩은 생선과 진흙을 얹기 시작해 지금의 쭌묘가 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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