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올해 추경예산안을 마련했다.
시는 1일 2017년 제1회 추경예산으로 4천59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가 2천37억원이고, 특별회계가 2천553억원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구 전체 예산은 애초보다 6.5% 늘어난 7조5천448억원이 됐다.
추경안은 ▷서민 생활안정 및 시민안전 강화에 1천314억원 ▷지역산업 육성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843억원 ▷창조적 도시공간 창출 및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622억원 ▷교통안전환경개선 및 편리한 도로 여건 개선에 562억원 ▷학교 급식시설개선 및 일반행정 지원 1천249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이 중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은 모두 482억원이 포함됐다.
이번 추경 재원은 부동산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취득세 191억원과 지방소득세 증가분 50억원, 방천리 위생매립장 청정개발체제 사업 판매분 204억원 등을 비롯해 정부 국고보조금 655억원과 지방교부세 769억원으로 마련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추경안은 이달 15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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